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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워홀 생활 1] 일본에서의 한달기타/쓰고 싶을 때 쓰는일기 2024. 11. 11. 22:33
첫째주에는 처음 일본에 도착한 첫날에는 집 구하는 동안은 지내도 괜찮다해서
인터넷으로 만난 일본인 친구 집에서 지내게 됐다.
근데 이때 돌아보면 ㅋㅋㅋ 진짜 엄청 대책없이 무계획으로 간거같다.
( 나름 기본적인 계획은 세웠다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음)
스모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일본에서 지낼 곳을 부동산이랑 상의해서 사진 및 정보를 받아 놓고 도착 다음날 일정으로
직접 방문해서 일본집을 계약하는걸로 계획했었다..
(이유는 한인 부동산 매물이 썩 맘에 들지 않았고 한번 직접 구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하지만 부동산을 총 3곳을 방문했는데 1곳은 거절하고 2번째는 돌려서 거절당했는데
(보기로한 매물이 아니라 다른 조건으로 이렇게 하는게 어떤지)
3번째는 진짜 운이 좋았던건지 친절하게 원하는 조건의 물건도 잘 찾아주시고
문제 없이 그 곳에서 집을 구할 수 있었다..
일본에서 외국인이 방을 구한다 할 때 부동산에서 거절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1. 워킹홀리데이 비자 2. 체류카드에 주소가 없음 3.일본 통장 없음
많은 비자 중에 워킹홀리데이 비자는 일본에서 썩 좋은 인식이 아닌 듯 했다.
일본에는 집을 구할 때 보증 회사랑 계약을 해야하는데
워킹홀리데이라면 이 심사 절차가 복잡해지거나, 안될 가능성이 높아서
그래서 더욱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현지에가서 방을 구한다는거는 쉽지 않은 선택인거 같다.
그리고 이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거지만
채류카드에 주소 등록이 안된상태면 핸드폰 번호도 못 만들고, 통장도 못 만든다.요약하면 주소도 없는 신원불명 아쎄이가 찾아와서 이 사람이
멀쩡한 사람인지 이상한 사람인지 확인도 못하는데
받아 줄 집을 찾아달라는 소리나 마찬가지.
(근데 당연히 집을 먼저 구해야 폰도 주소등록도 하는데 답답하다.)
그렇게 우여곡절 2주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방을 구하게 됐는데
좋은방이지만 살짝 후회한게 쉐어하우스에 살았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조금 든다.
(물론 이건 안 살아봤으니깐 하는 소리 일 수 도)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일본은 가구, 가전 방에 살려고 하나씩 준비하는게 비용이 많이드는거 같다.
누구는 렌탈하면된다 하는데 하나하나 전부 조사해보고 판단해보니 1년 치 렌탈비가 생각보다 가전 가구를 사는것이랑
거의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돌아가는 사람들의 짐을 받아서 그런 비용을 아끼자 생각했다.
(오사사, 바나나워홀 등 네이버 카페 이용)
하지만 필요한 짐을 원하는 타이밍에 전부 동시에 구하기는 어렵긴 했지만
결국 2주 동안 필요한 짐 전부 구할 수 있었다.
(세탁기, 냉장고를 매트릭스보다 우선으로 한국에 오기전부터 예약하는걸 추천..)
그렇게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다보니..
4주차가 되었고 지금은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있다.
그렇게 4주동안 집계약 등 비용으로 쓴 금액은
거의 400만원에 가까웠다..
집 계약에만 260만원이라는 비용이 들어갔고
다니던 스포츠가 있어서 그게 35만원
선불 폰 개통에 8만원
그리고 2주동안 외식만 하고.. 차를 빌려서 필요한 가구를 마련하다보니
거의 400만원이라는 비용을 4주동안 전부 소비해버렸다..
물론 이렇게 까지 다른사람의 경우에는 안 들어갈 수 있겠지만
워킹홀리데이 출발하기전에 반드시 천만원은 들고 출발하라고 조언해주고 싶다..
그리고 아무튼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거는 해외에 장기 생활할꺼면
그냥 편하게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거는 준비해서 출발하는게
마음도 편하고 현지에 오자마자 피곤한 몸이 그나마 쉴 쉬간이 생길 수 있다 생각해서 왠만해서 준비할 수 있는건 준비해서 출발하자.
특히 핸드폰은 한달치 선불폰으로 만들어서 입국하는것도 괜찮은거 같다.
왜냐하면 전화번호 진짜 쓸일 많거든요...(첫 주민등록이나 여러가지 계약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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